(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산유국 증산 전망에 하락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29분(한국시간) 현재 7월 인도분 WTI는 정규장 마감가 대비 배럴당 0.38달러(0.57%) 하락한 65.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8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 원유재고가 83만3천 배럴 증가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휘발유 재고는 23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210만 배럴 늘어났다.

CNBC는 산유국의 감산이 느슨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산유국들은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향후 원유 생산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선물 브로커리지 업체인 FXTM은 "OPEC이 주도하는 산유국들이 생산 제한을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에 계속 반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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