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전설적인 신흥국 투자 전문가인 마크 모비우스는 북한 경제가 개방될 경우 상당한 상업적 기회(commercial opportunities)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2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모비우스는 인프라와 광산 분야에 우선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의 5천만 인구에 북한의 2천500만 인구가 더해지면 훨씬 큰 시장이 조성된다고 말했다.

북한에 철도와 도로가 놓이면 한국과 북한, 중국, 러시아 등으로 연결되는 큰 시장이 형성돼 상당한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로 분석된다. 그는 "이는 엄청난 기회(tremendous opportunity)"라고 강조했다.

모비우스는 북한의 교육 수준이 양호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를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핵(무기 개발) 능력은 놀라운 기술적 위업"이라며 "북한은 매우, 매우 빨리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비우스는 북한이 양질의 노동력뿐만 아니라 수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천연자원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광산업에 주목하고 있다며 "희토류와 원유, 천연가스 등 상당한 자원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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