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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FOMC 결과 주시 강보합 출발
    오진우 기자  |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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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6.13  22: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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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뉴스) 오진우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소폭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 37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2포인트(0.05%) 상승한 25,334.35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94포인트(0.03%) 오른 2,787.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6포인트(0.16%) 상승한 7,716.15에 거래됐다.

    시장은 FOMC 결과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회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음날 나올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결정회의 결과 등에 따른 미 국채금리와 달러 동향도 핵심 변수다.

    이날 FOMC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1.75%~2.00%로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번 금리 인상 가능성을 96% 이상 반영하고 있다.

    관건은 연준이 제시할 향후 금리 인상 경로인 점도표에서 올해 총 인상 횟수를 현재 3회에서 4회로 상향 조정할 것인지다. 현재 점도표는 소폭의 상향 조정만 발생하면 올해 4회 금리 인상 경로를 제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마허 금리 담당 이사는 "연준이 4번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데 많은 변화가 필요치 않다"며 "시장은 연준이 더 긴축적으로 변했다고 비명을 지르겠지만, 점도표 숫자를 보면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ECB 회의도 복병이다. 당초 이탈리아 불안 등으로 ECB가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지 않으리라고 봤지만, 최근 이번 회의에서 출구전략이 발표될 것이란 전망도 급속히 확산했다.

    연준이 긴축 행보를 강화하면 국채금리의 상승과 달러 강세가 예상된다. 이는 기업들의 차입비용에 영향을 미치고, 주식의 평가가치도 바꿀 수 있는 만큼 주가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코카콜라는 이날 달러 강세로 2분기 영업이익에 2%가량 감소 영향을 미칠 것이란 발표를 내놓기도 했다.

    다만 연준이 점도표에 변화를 주지 않고 올해 3차례 인상 전망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전일 종가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일 미 연방법원이 AT&T의 타임워너 인수를 승인하는 판결을 내놓은 점도 증시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판결이 21세기폭스 인수전 등 다른 미디어 그룹의 재편을 가속할 것이란 기대가 커진 탓이다.

    인수 대상인 타임워너와 21세기폭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도 잠재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파행 이후 무역에서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며 주요국 정상과 설전을 주고받았다.

    오는 15일에는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 세부 목록 발표가 예정인 만큼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중국과의 마찰이 다시 불거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는 타임워너 인수 승인 판결 이후 AT&T 주가가 3.4%가량 하락했다. 반면 타임워너 주가는 4% 이상 상승했다. 21세기폭스 주가는 7% 이상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지지했다.

    미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는 0.3% 상승이었다. 5월 P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했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 폭이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생산자물가도 0.3% 올라 시장 예상치인 0.2%를 상회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이 발표할 점도표 결과에 따라 주가가 방향을 달리할 것으로 봤다.

    RBC 캐피탈 마켓의 아담 콜 수석 외환 전략가는 "점도표 결과에 따라 시장이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종종 불연속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는 점도표에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는 것은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의 성명에서 성장과 물가 전망에 대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6%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6% 하락한 6.99달러에, 브렌트유는 0.25% 내린 75.69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3% 반영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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