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채권시장에 공포의 순간(White knuckle moments)이 다가오고 있다고 싯 인베스트먼트어소시에이츠의 브라이스 도티 채권 포트폴리오 선임 매니저가 경고했다.

그는 13일 CNBC를 통해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회복되기 직전"이라며 "10년물 국채 금리가 3% 아래에서 더는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티는 "채권시장이 다소 혼란스러울 것이며 공포의 순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티는 금리와 연계된 ETF를 운용하고 있어 금리 상승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 모닝스타에 따르면 도티가 운용하는 ETF는 올해 3% 올랐다.

그는 예상대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6월에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10년물 수익률이 상승할 때마다 새로운 고점을 기록하게 될 것"이라며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4월 24일에 최근 4년 동안 최고치인 3.003%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세가 완화돼 현재는 2.9%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시작은 2.4%였다.

도티는 "연말 10년 국채금리는 3.5~4.0%에 이를 것"이라며 실제로 경제에 타격을 주는 시점은 3.5%"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주택이 십자포화에 갇힐 수 있다고 예측했다.

도티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5~5.5%를 넘으면 실제 부동산 시장을 강타하기 시작할 것"이라며 "긴장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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