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bhc를 매각할 계획이 없다. 이익을 내면 재투자할 것이다."

조형민 로하틴그룹코리아 대표는 12일 서울 중구의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bhc 독자경영 4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미국계 사모펀드(PEF) 로하틴그룹은 지난 2013년 제너시스BBQ로부터 약 1천200억원에 치킨 브랜드 bhc를 인수한 바 있다. bhc는 오는 15일 제너시스BBQ 품을 떠나 독자 경영한 지 4주년이 된다며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 대표는 "bhc에 투자해 가치를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재투자"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bhc를 인수한 이후 시설 투자 등 투자를 많이 했다"며 "bhc 성장을 위해 투자하기도 바쁘기 때문에 현재 bhc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박현종 bhc 회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투자를 지속해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며 "지금까지 주주에게 배당을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bhc 매출은 2013년 827억원, 2014년 1천88억원, 2015년 1천840억원, 지난해 2천32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도 806개, 873개, 1천199개, 1천395개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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