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립금리인 3% 미만서 금리인상 중단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한 수준이 아니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너무 높이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5월 이달의 포케스터로 선정된 투자은행 냇웨스트 마켓츠의 미쉘 지라드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시장에서 가장 매파적인 이코노미스트라고 지칭하면서도 인플레이션 전망을 근거로 연준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라드는 "나는 그곳에서 가장 매파적이다"라며 그럼에도 "인플레이션 위험은 보이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은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라드는 수년간 시장의 컨센서스보다 더 빠른 금리 인상을 예상해왔으나 최근 "이를 뒤집었다. 연준 정책 당국자들보다 연준이 덜 긴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연준이 중립금리 이상으로 금리를 올리진 않을 것으로 보지만, 점도표에는 위원들이 통화정책이 궁극적으로 제한적인 방향으로 돌아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공유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점도표에 나타난 연준 위원들의 중립금리 중간값은 2.9%로 3%에 못 미쳤다. 그러나 대다수 위원은 연준이 2020년에는 기준금리를 3.4%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지라드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기준금리가 중립금리인 3%에 못 미치는 수준에 도달하면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너무 높이 올려 경제를 침체로 몰아가진 않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 감면이나 규제 완화 등도 경기를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냇웨스트 마켓츠의 미쉘 지라드 수석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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