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과학기술공제회가 캐피탈 콜 등에 따른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기업어음(CP)을 600억 원 발행했다.

14일 과학기술공제회에 따르면 이달 7일 공제회는 총 600억 원의 CP를 발행했다. 이는 올해 1월 600억 원의 CP 만기 상환 이후 첫 발행이다.

과학기술공제회는 지난해 12월에도 600억 원 규모의 CP를 발행한 바 있다.

과학기술공제회가 CP를 발행한 이유는 캐피탈 콜 등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서다.

주식이나 채권투자에 대한 자금운용은 계획을 통해 조정이 가능하지만, 캐피탈 콜 등 대체투자와 관련된 자금소요는 다소 예측이 불가능해 CP를 통해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캐피탈 콜은 투자할 때 목표한 투자자금을 한 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적인 자본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자금을 투입하는 방식을 말한다.

과학기술공제회 관계자는 "대체투자에서는 자금소요 일정이 불안정한 편이다"며 "어느 시기에 자금이 들어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이를 위해 단기자금 즉, 집행가능한 자금을 1%대 금리에 들고 있는 것은 손해이기 때문에 CP발행을 통해 자금수요를 충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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