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다.

단기물 중심의 약세를 보이는데 이는 지난 12일 발표된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14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9분 전일보다 11틱 하락한 107.83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586계약 샀고, 증권이 2천818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3틱 내린 119.76을 나타냈다. 증권이 37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9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미국 채권금리는 0.37bp 상승한 2.9667%, 2년 만기 금리는 2.05bp 올라 2.5654%를 나타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단기물 위주로 시장이 약한 모습이다"며 "미국도 단기물 중심으로 약한데 우리나라는 미국 장기금리 변동이 제한적인 가운데 매파적인 금통위 의사록도 반영 중인 듯하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도 "지난 화요일에 나온 금통위 의사록도 함께 반영하며 단기물 매도가 많이 나올 것 같다"며 "이주열 총재 발언보다 의사록 내용을 더 반영하는 듯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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