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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은행간금리 1개월물 10년래 신고점…유동성 경색 우려
    정선미 기자  |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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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6.14  09: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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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홍콩 은행들의 자금차입 기준이 되는 은행간 금리인 하이보(Hibor)의 급등세가 지속됐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함에 따라 홍콩 중앙은행격인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탓이다. 분기 말이 다가오는 데 따른 계절적 수요에다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외국인들의 홍콩달러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14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42)에 따르면 하이보 1개월물은 1.57696%로 상승해 2008년 12월 이후 10년 만에 다시 신고점을 나타냈다. 1개월물 금리는 1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3개월물 역시 2.00608%를 나타내며 2%를 돌파했다. 6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HKMA는 이날 기준금리로 통용되는 하루짜리(오버나이트) 할인창구대출금리를 2.25%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4월 HKMA가 외환시장에 개입한 이후 유동성 경색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당시 HKMA는 달러페그 방어를 위해 703억5천만홍콩달러(미화 89억7천만달러)를 외환시장에 쏟아부었다.

    HKMA의 계정 잔액이 1천90억홍콩달러로 4월 이후 40%나 감소하면서 은행권이 빌려쓸 수 있는 여력도 줄었다.

    전문가들은 4월 이후 하이보가 유동성 경색에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지만, 유동성 여건이 회복될 때는 더디게 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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