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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준 IOER 금리 '20bp' 인상에 주목…의미는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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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6.14  09: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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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예상보다 작을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이 되는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수준을 25bp 인상하면서도 초과지급준비금리(IOER)는 20bp 인상하는 데 그쳤다.

    이는 미국 연준의 향후 대차대조표에 대한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해주는 조치라며 즉 연준이 예상하는 수준만큼 대차대조표를 줄일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분석했다.

    IOER는 법정 지급준비금을 넘어서는 지급준비금에 지급되는 이자로 FFR 목표 범위의 상단 역할을 해왔다. 이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1.95%로 상향됐다. 다만 인상 폭은 25bp가 아닌 20bp에 그쳤다.

    연준이 2015년 말부터 금리를 인상하면서 FFR는 금리 상단보다 평균 10bp가량 낮은 수준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이는 상단보다 5bp 낮은 수준에 그쳤다. 그만큼 자금 시장이 긴축적으로 돌아섰다는 얘기다.

    이는 연준이 초과지급준비금을 흡수하면서 단기 자금 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연준은 이번 회의를 마치고 낸 별도 성명에서 IOER 금리를 20bp 인상한 것은 "연준의 목표금리 범위 내에서 연방기금 시장 금리가 거래되도록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그동안 연방기금 시장의 유동성을 조절해 연방기금금리를 통제해왔다. 즉 금리를 올리길 원할 경우 보유한 국채를 상업은행에 매각해 자금을 흡수하고, 반대로 금리를 내릴 경우 은행들로부터 국채를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풀면 됐다.

    그러나 연준의 대규모 양적완화 프로그램으로 시중에 대규모 유동성이 풀리면서 연준은 IOER과 역레포를 통해 연방기금금리를 통제하기 시작했다.

    연준은 이와 함께 만기 도래한 채권의 재투자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총자산은 4조5천억 달러에서 현재 4조3천20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연준은 이날 보유자산 축소 한도를 내달부터 종전 30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상향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9월 FOMC에서 결정된 바다. 당시 연준은 매달 100억 달러에서 시작해 석 달마다 보유자산 축소 한도를 100억 달러씩 높이기로 한 바 있다.

    연준은 보유자산 축소를 언제까지 진행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연방기금시장에서의 점진적 금리 상승은 연방기금 시장으로 유입되는 초과 지준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만큼 많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는 연준이 예상만큼 많이 대차대조표를 줄이지 못할 수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에버스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연구원은 연방기금 금리가 오른 것은 은행 간 자금 시장의 금리나 단기 국채금리와 같은 다른 금리의 상승으로 초래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럼에도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규모가 많은 이들이 예상한 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UBS의 세스 카펜터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의 대차대조표는 3조5천억 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 수준은 2020년 중반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준 위원들이 주택저당증권(MBS)은 모두 처분하길 원한다는 점을 시사해왔다는 점에서 연준이 MBS 축소에 대응하기 위해 나중에는 다시 국채를 사들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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