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기획재정부가 국고채 50년물 발행을 위한 수요조사를 이번 주까지 시행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국고채 50년물 발행을 위한 수요조사 서면을 이번 주 월요일 저녁에 보냈다"며 "이번 주 금요일까지 수요조사 결과를 취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입찰 공고일이 19일인 점을 고려하면 기재부는 다음 주 월요일 상황을 추가로 보고 발행 규모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찰은 오는 21일 예정돼 있다.

기재부는 지난 1분기에는 50년물을 3천250억 원 규모 발행했다. 이는 당초 예정 금액이었던 3천억 원보다 늘어난 수준으로, 입찰에는 약 7천억 원이 참여했다.

이번 입찰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이달 말 RBC(지급여력)를 채워야 하는 손해보험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다"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대형 통화정책 이벤트는 예상 수준이라 입찰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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