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5월 산업생산 등 공식 경제 지표가 전월치와 예상치에 못 미치며 중국의 경기 둔화를 시사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8% 증가하며, 전월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7.0% 증가를 하회했다.

1월부터 5월까지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FAI)도 전년대비 6.1% 증가에 그치며 전월치와 예상치인 7% 증가를 대폭 밑돌았다.

5월 소매판매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늘어 전월치(9.4%↑)와 예상치(9.6%↑)에 한참 못 미쳤다.

WSJ은 "5월 중국의 기업활동이 전반에 걸쳐 둔화했다"면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중국의 경제가 더 큰 역풍을 맞고 있다는 뜻"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국가통계국은 5월 중국 경제는 꾸준한 발전을 계속했다면서도,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국내에서도 경제 개발 균형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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