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미국의 기준 금리 인상 영향에 상승했다.

1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1bp 오른 2.46%, 10년물은 1.1bp 상승한 2.72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9틱 내린 107.85에 거래됐다. 증권이 3천226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117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2틱 하락한 119.78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59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377계약을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결과로 금리가 올랐지만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매파적이라 시장이 이를 반영했다"며 "저녁에는 유럽중앙은행(ECB) 회의 내용도 확인해야 해서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ECB도 매파적인 입장을 나타내면 금리가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은 이미 반영됐다"며 "국내 채권시장은 저가 매수세가 이어지는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민평대비 2.8bp 상승한 2.243%에 시작했다.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1.6bp 오른 2.731%에 시작했다.

전 거래일 미국 채권금리는 기준 금리 인상에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0.37bp 상승한 2.9667%, 2년 만기 금리는 2.05bp 올라 2.5654%를 나타냈다.

국채 선물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약세 출발한 뒤 낙폭을 유지했다.

KTB는 약 3만2천64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776계약 감소했다. LKTB는 1만4천42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천578계약 줄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