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인상, 북미 정상회담 종료 등 매파적 소재에도 레인지 상단 아래에 머물렀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3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70원 오른 1,081.90원에 거래됐다.

FOMC가 올해 금리 인상 횟수 전망을 3회에서 4회로 상향 조정하는 등 매파적 소재가 던져졌지만, 레인지 상단에 대한 인식이 견고했다.

여기에 네고 물량 등이 출현하며 레인지 거래가 반복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상승하기는 했지만 레인지 상단을 뚫지는 못했다"며 "1,080원대가 상단이라는 인식이 강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올랐다가 빠지는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중앙은행(ECB) 이슈도 남아 있어 1,070원대 후반에서 1,080원대 중반 사이 레인지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엔 내린 110.19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012달러 오른 1.180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6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29원에 거래됐다.

spna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