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 규모 첫 공개.."지난 3개월 사이 8천만 명 증가"

"틱톡, 서비스 지역 150개국 초과하면서 계속 빠르게 성장"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의 대표적 쇼트 비디오 플랫폼 도우인(해외 명칭: 틱톡)의 하루 액티브 유저가 1억5천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데일리가 13일 인용한 도우인 집계에 의하면 6월 기준으로 도우인의 월 유저는 약 3억 명으로 나타났다.

도우인이 유저 규모를 공개하기는 처음이라고 차이나데일리가 지적했다.

국제 컨설팅사 어낼리시스가 3개월 전 집계한 바로는 도우인 최대 경쟁 플랫폼인 콰이쇼우는 지난 2월까지 하루 액티브 유저가 1억800만 명으로, 경쟁사인 더우인, 씨과 및 훠사를 합친 것보다도 더 많았다.

도우인이 위챗 공식 계정에 밝힌 바로는 하루 액티브 유저는 지난 3개월 사이 8천만 명 증가했다.

지난 3월만 해도 그 규모는 7천만 명을 초과하는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도우인은 집계했다.

이와 관련해 테크 뉴스 전문 포털 올 웨더 TMT는 도우인 하루 유저가 4천만 명이 채 못되던 것이 지난 2월 15~21일의 춘제 기간에 약 7천만 명으로 많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도우인의 비즈니스 영역도 다양화돼, 처음에는 음악과 춤 비디오 서비스로 시작했던 것이 고급 식품과 운동과 문화 등으로 확장됐다고 지적했다.

유저 연령층도 확대돼, 18~24세가 주류를 이루던 것이 이제는 24~30세가 40%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도우인에 대한 중국 당국 관심도 커져, 국무원 산하 자산관리감독위원회를 포함한 500개 이상의 정부 기관이 계정을 열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이 와중에 6월 현재 도우인의 정부 계정을 통한 비디오 뷰도 16억 건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틱톡의 경우 서비스 지역이 150개국을 넘어서면서, 계속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강조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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