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채용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사장은 지난 4월 지주사 사장직을 사임하고 사내이사직만 유지해왔다.
박 전 사장은 사내이사직 신분으로 재판을 받는 것이 그룹 경영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BNK금융 관계자는 "박재경 전 사장의 사내이사직 자진 사임은 그룹을 위해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의미"라며 "용단을 내린 만큼 이를 계기로 BNK금융그룹이 더욱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 사장의 사임으로 BNK금융 이사회는 추가 인원 보강 없이 8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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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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