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삼성전자가 증시 조정 속에도 나 홀로 강세를 지속했다. 장중에는 역대 처음으로 250만원을 찍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12일 전일보다 4만4천원(1.80%) 오른 249만4천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장 막판에는 250만원까지 터치했으나 동시호가에 들어가면서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

최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했으나 이날은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 주문이 많아 외국인 자금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요 매수 창구는 제이피모건과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등이었다. 매도 창구는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 주가는 사흘 연속 올랐다.

지난 7일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이후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3분기 이후 분기 15조원 영업이익 달성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14조원으로 역대 분기별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다른 종목으로의 파급력이 제한되면서 이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연일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유가증권시장 내 시총 비중은 20.94%로 21%대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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