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달러화 상승 폭이 제한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보호주의 무역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1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LMAX익스체인지의 조엘 크루거 환율 전략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여야 미국의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미국 행정부의 보호주의 정책은 달러 약세일 때만 가능하다"면서 "이것이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달러가 이득을 보지 못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크루거 전략가는 "미국 행정부는 지난 몇 달간 보호주의 무역을 통해 사실상 달러 약세 정책을 지지해 왔다"면서 "이는 보다 매파적인 연준의 선제안내 등 어떠한 의미 있는 달러 강세 요인도 약화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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