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행정부가 이르면 다음 날 중국산 제품들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14일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800~900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미국 무역 대표단이 제시했던 1천300개보다는 품목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관세가 붙는 제품의 달러 가치는 아직 산정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 관련 고문들을 만나 이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 백악관 관계자는 관세가 부과되는 것이 기정사실이라면서 이미 상품 목록이 정부 데이터베이스로 넘어간 상태라고 전했다.

CNBC는 관세에 대한 중국의 반응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다만 백악관과 미국 무역 대표단, 재무부 등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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