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15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이날 공개되는 국내 고용지표를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85bp 하락한 2.9382%, 2년 만기 금리는 0.01bp 올라 2.5655%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87~108.03

- NH선물:107.86~107.98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해외 금리 하락 흐름과 부진한 고용에 따라 강세 흐름 예상. 전일 ECB 통화정책 회의에서는 올해 양적 완화 종료를 결정했지만, 최소 내년 여름까지 현 제로 금리가 유지된다고 밝혀 비둘기적으로 해석되며 유로존 주요국 금리는 하락을 나타냄. 미 연준의 중립금리 유지로 미 금리 커브는 플래트닝되며 5월 소매판매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10Y2Y 스프레드는 2007년 이후 최저치 기록. 5월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7만2천 명 증가해 2월 이후 10만 명대 흐름에서 추가로 악화.

◇ NH선물

연준의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3분기 중 시행될 수 있다는 부담감이 남아 있지만, 7월 금통위까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 지표 부진을 재료 삼아 강세장을 연출할 듯. 금일 발표 예정인 5월 고용동향의 경우 동월 산업생산이 발표되지 않아 가늠하긴 힘들지만 비교적 고용에 선행하는 4월 제조업 재고/출하비율이 113%로 높은 점을 봤을 때 전월의 부진을 이을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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