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5월 취업자 증가 폭이 10만 명 밑으로 떨어지는 등 8년 4개월 만에 최악의 고용 성적표가 나오자 정부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정부는 15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고용노동부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한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6만4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7만2천 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석 달 연속 10만 명대를 간신히 넘겼던 취업자 증가 폭이 지난달에는 10만 명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8년 4개월 만에 가장 적다.

청년(15∼29세) 실업률은 10.5%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p 상승했다.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pisces738@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