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타타스틸유럽과 도금강판 기술협력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포스코가 유럽 철강사인 타타스틸유럽(TSE)과 도금강판 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네덜란드 아이뮤덴에서 포스코 친환경 고속건식도금기술(PVD)과 TSE의 매지징크(MagiZinc®)의 도금기술을 교환하는 협약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철강제품 도금기술 개발, 시장개척에 협력한다.

포스코의 PVD는 진공상태에서 금속 증기를 강판 표면에 고속으로 도금하는 기술이다. 기존 도금강판 생산과정에서 배출된 환경오염물질인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등 대폭 줄일 수 있다.

매지징크는 내부식성이 뛰어난 도금강판으로 이미 유럽지역의 자동차 강판, 일반 건축용 내ㆍ외장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기술교환으로 PVD 기술을 유럽지역에 확산시키고, TSE의 고내식도금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 강판 판매를 늘린다는 구상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상대방의 우수 기술을 서로 인정하고 신시장 개척에는 서로 협력하는 공정한 경쟁과 상호존중을 나타내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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