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200일 이동평균선(1,091.30원)을 돌파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60원 오른 1,092.70원에 거래됐다.

수출입업체의 매도, 매수 거래에 레인지 상단 돌파를 지켜본 은행권의 숏커버가 더해지며 상승세를 굳혔다.

일주일 새 레인지 하단으로부터 25원정도 오른 만큼 속도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주에는 1,100원선을 두드릴 가능성도 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스팟이 200일선 위로 올라왔다. 레인지가 위로 올라오며 숏커버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외국인의 주식매도 물량도 시장에 유입되는 것 같고 플로우는 양쪽에 있는데 숏커버가 더해지며 비드가 크다"고 덧붙였다.

이 딜러는 "오후에는 어느 정도 속도조절이 될 것 같다. 다음주에는 1,100원을 시도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시장 대비 0.13엔 오른 110.7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156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6.3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0.35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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