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도쿄법인의 스즈키 교스케 외환·자금시장 판매 총괄은 "ECB가 내년 여름까지 정책금리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것은 전날 회의 결과물 중 가장 놀라웠다"면서도 "유로-달러 환율은 1.1500달러 근방에서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즈키 총괄은 "달러 강세가 유로화 매도 심리를 자극했지만, 유로화는 결국 ECB의 출구전략으로 지지될 것"이라며 "유로-달러 환율은 1.1650달러 선까지 회복한 뒤 가격대를 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SG는 이탈리아 정국 불안은 여전히 유로화에 하락 압력을 넣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G는 유로화가 이 가격대를 방어하려면 ECB가 정책금리에 관한 전망을 바꿀 수 있도록 더 강력한 경제지표가 필요하며 통화정책 정상화가 유로 강세를 유도할 수 있도록 이탈리아 정국 불안이 진정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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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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