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5세대(5G) 이동통신주파수 경매에서 3.5㎓ 대역이 치열한 경쟁을 보인 탓에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경매 첫날인 이날 3.5㎓(기가헤르츠) 대역의 경우 1단계 입찰이 6라운드까지 진행됐다.

현재 1개 블록(10㎒폭)당 가격은 957억원이며, 경매참가자의 수요가 공급대역폭보다 더 큰 상황에서 종료됐다. 블록당 957억원은 최저 경매가격보다 9억원 높은 수준이다.

수요가 많아 결국 낙찰자를 찾지 못하고 경쟁은 다음 라운드로 넘어간 셈이다.

당초 3.5㎓ 대역은 전국망을 깔기에 유리하고 휴대기기에 적합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파수 대역폭을 얼마나 가져갈지를 결정하는 1단계 입찰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반면에 28㎓ 대역 1단계 클락입찰은 1라운드에서 최저경쟁가격에 경쟁을 마쳤다. 28㎓ 대역의 경우 1개 블록(100㎒폭)당 가격은 259억원이며, 주파수 대역 위치결정을 위한 2단계 경매는 3.5㎓ 대역의 1단계 입찰이 종료된 이후 3.5㎓ 대역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일차 주파수 경매는 오는 18일 오전 9시에 3.5㎓ 대역 1단계 클락입찰 7라운드부터 속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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