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안전자산인 엔화를 제외한 아시아 통화들이 미국 달러화에 대해 내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 보도했다.

달러-위안화(CNY) 환율은 0.5% 오른 6.4304에 거래됐다.

이날 미 백악관은 중국산 중요 기술 제품 등 500억 달러 상당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 추가 관세로 대응하겠다며 강경한 자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관세부과 발표 직후 같은 규모로 곧바로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양국의 앞선 협의 결과는 모두 무효라고 밝혔다.

일본계 은행 MUFG는 "중국의 이날 발표는 신뢰를 더 약화시킬 것이고, 신흥시장 통화가 달러에 대해 계속 하락 압력을 받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UFG는 "중국은 동일하게 답변할 것 같고, 이는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세계 무역 전쟁이 현실화됐다는 결론을 내리는 것을 의미하는 발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