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800만 株 발행해 최대 4억 弗 확보 목표..29일부터 거래

SCMP "목표대로면, 올해 두 번째로 큰 홍콩 '유니콘' IPO"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구직 사이트 례핀이 홍콩 기업 공개(IPO)로 최대 4억 달러(4천396억 원)를 확보할 계획임을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6일 자에 의하면 례핀 모기업 '와이즈 탤런트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의 릭 다이 케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홍콩 회견에서 례핀 주식 8천800만 주를 주당 28.5~35.5 홍콩달러(3천990.28~4천970.36원)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례핀 IPO가 목표대로 이뤄지면 지난 4월 `핑안 굿 닥터'가 11억 달러를 차입한 후 올해 홍콩에서 이뤄지는 '유니콘' 기업의 두 번째로 큰 IPO가 된다고 설명했다.

례핀 IPO는 19~22일 이뤄지며, 오는 29일부터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시작되는 것으로 설명됐다.

와이즈 탤런트의 케빈 회장은 해외 중국인 고급 두뇌 본토 귀환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장 수요도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의 테크 스타트업과 혁신이 빠르게 증가하기 때문에 IPO가 시의적절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2011년 창업한 례핀은 데이터베이스에 24만8천600여 개 기업과 3천890만 명의 전문직 및 10만1천800여 명의 헤드헌터를 확보한 중국 최대 구직 사이트이다.

례핀은 지난해 한 해 전보다 40% 증가한 8억2천500만 위안(1천410억9천15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의 95% 이상은 기업 고객들로부터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는 3년 만에 처음인 755만 위안의 순익도 낸 것으로 집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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