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조성된 영향이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0분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08.02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220계약 샀고, 외국인이 821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4틱 오른 120.35를 나타냈다. 증권이 55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99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미중 무역갈등이 고조되자, 안전자산 선호가 커져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37bp 하락한 2.9245%, 2년 만기 금리는 1.22bp 내려 2.5533%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중 무역분쟁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에 미국 금리가 하락했다"며 "국내도 미국 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아 강세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는 만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국채선물 롤오버와 달러-원 환율 추이를 살피며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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