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터너 콘텐츠 주로 서비스..스포츠는 제외"

"AT&T 무제한 서비스 고객은 무료..그 밖에는 월 15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AT&T가 854억 달러(94조2천986억8천만 원)에 달하는 타임워너 인수를 가로막아온 마지막 걸림돌인 美 당국 승인을 얻은 상황에서 새로운 스트리밍 앱인 'AT&T 워치 TV' 출시를 발표했다.

AT&T의 랜덜 스티븐슨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5일(현지시각) CNBC 대담에서 "매우 홀쭉한 (콘텐츠) 묶음(very, very skinny bundle)'인 AT&T 워치 TV가 출범할 것"이라면서 "6월 셋째 주에 더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터너 콘텐츠가 주로 서비스될 것"이라면서 "스포츠는 포함되지 않고,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티븐슨은 이어 AT&T 무제한 서비스 가입자에게는 무료이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어떤 플랫폼인지에 관계없이 월 15달러에 서비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븐슨은 AT&T 워치 TV에 광고도 붙는다면서, 이와 관련해 몇 주 안에 소규모 인수 합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더 자세하게는 언급하지 않았다.

CNBC는 AT&T가 HBO와 CNN 등의 채널을 보유한 타임워너 고객 1억1천900만 명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타임워너 콘텐츠를 활용하는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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