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1,100원대 중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60원 오른 1,104.30원에 거래됐다.

오전 1,105.50원을 찍은 뒤 1,102원대로 소폭 밀렸지만, 전체적으로 달러화는 1,103∼1,104원에 머물고 있다.

중국 금융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역외 위안화(CNH)에 달러-원 환율이 어느 정도 연동하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피가 1% 이상 하락하면서 위험자산회피(리스크오프) 분위기가 꺼지지 않고 있다.

1,104원 부근에서 눈치 보기에 들어간 달러-원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1,110원이 상단으로 보이고, 네고에 주춤하다"며 "코스피 하락세가 진정되면 달러-원 환율은 조금 되돌려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아직 1,100원대 자리 잡았다고 보기 어렵다"며 "미중 무역 갈등이 해소되면 상·하단이 올라온 레인지 흐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6엔 내린 110.4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9달러 밀린 1.15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99.7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71.14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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