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태문영 기자 = 바클레이즈는 10일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7.9%에서 7.5%로 하향 조정했다.

더불어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8.4%에서 7.6%로 낮아졌다.

바클레이즈는 보고서를 내고 8월 경제활동을 가리키는 경제지표가 3분기 경기 둔화를 가리킴에 따라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3분기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는 각각 7.3%와 7.2%로 제시됐다.

이는 지난 2분기 GDP가 전년대비 7.6% 증가했을 때보다 경기 둔화가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바클레이즈는 "중국 정부가 경기가 더 둔화하지 않도록 추가 부양책을 펼 것이라는 게 기본적인 전망이지만, 재고 처리가 계속되고 해외 수요는 취약하며 정책 대응도 미온적이라는 점으로 볼 때 중국 경제는 아무리 낙관해도 하반기에 회복하기보다는 성장이 안정되는데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중국 경제가 내년부터 완만한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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