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국내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이은 미·중간 무역갈등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80포인트(1.16%) 내린 2,376.2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5.99포인트(3.00%) 떨어진 840.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2,404.68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 매도에 장중 2,37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저가 기준 2,37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2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천207억원의 주식을 팔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1천11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4천287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품목 발표와 중국의 반발 등 무역충돌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20%, 3.45%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2.18% 올랐고, POSCO는 2.47% 내렸다.

업종별로는 보험업종이 1.97%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업종이 1.83%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건설업종은 3.48%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진행되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시장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다"면서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이는 만큼 약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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