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0년 국채선물 거래대금이 미중 무역전쟁 우려에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확산되면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는 18일 10년 국채선물 일평균 거래대금이 21조9천854억원, 18만2천692계약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직전 최대 수준은 2016년 9월19일 21조8천억원, 16만5천683계약이었다.

한국거래소는 미중 무역전쟁 긴장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부각돼 국채선물 매수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등 주요국 금리결정회의 전에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국채선물 매수를 자극했다.

10년 국채선물 변동폭은 올해 5월에는 전일대비 0.17포인트였지만 6월에는 0.24포인트로 0.07포인트 커졌다.

전일대비 평균 변동률도 5월 0.14%포인트에서 6월에는 0.20%로 0.06%포인트 확대됐다.

아울러 최종거래일인 6월19일을 하루 앞두고 롤오버를 위한 스프레드 거래도 이날 집중유입됐다고 거래소는 집계했다. 이날 10년 국채선물은 6만3천438계약이 유입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요국 통화정책회의가 중복되면서 금리 결정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돼 10년 국채선물 거래량도 증가했다"며 "3년 국채선물도 이날 일평균 35조원 거래됐는데 일평균 10조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늘어난 수준"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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