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미 국채 가격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 우려로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911%에서 거래됐다. 전장 종가는 2.926%였다.

국채 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은 이날 미 경제지표, 미국 무역협상, 뉴욕 증시와 신흥시장 동향,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 연설 등을 주목하고 있다.

오전 10시에 6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가격지수가 나온다.

오후 4시에는 존 윌리엄스 신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설한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무역 갈등으로 전장보다 0.74% 내리고 있다.

지난 주말 국채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보복 관세 부과에 따른 갈등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가 커져 올랐다.

지난주 미 백악관은 중국산 중요 기술 제품 등 1천102개 품목 500억 달러 상당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미국의 발표 직후 '동일한 규모로 대응하겠다'고 밝히며, 기존 무역관련 합의도 모두 무효라고 주장했다.

르네상스 매크로 리서치의 제프 드그라프 회장은 미국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주간 자료는 채권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는 채권 수익률이 더 축소될 것이라는 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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