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6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목재 가격 상승 우려로 악화했다.

18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6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70에서 68로 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70이었다.

주택시장지수는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넉 달 연속 하락한 이후 지난달에는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재차 하락했다.

NAHB는 주택시장 심리가 여전히 견조하지만, 목재 가격 상승이 지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6월 현재 판매 여건 지수는 전월 76에서 75로 내렸다.

6월 주택건축업체의 향후 6개월 동안의 판매 기대 지수도 전달의 77에서 76으로 하락했다.

6월 주택구매자들의 방문자 수는 전달 51에서 50으로 내렸다.

라플레이스 랜디 노엘 회장은 "주택건설업자들은 소비자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데 따라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캐나다산 목재와 다른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주택시장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록적인 목재 가격이 지난해 1월 이후 단독주택 가격에 약 9천 달러 인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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