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스위스 자산운용사 감(GAM) 인베스트먼츠는 신흥시장 회사채와 통화가치 약세가 매수 기회라는 진단을 내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운용사의 엔조 풀틸로는 신흥시장의 기초여건이 나빠진다는 신호가 없다며 다만 점진적인 미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는 전체 신흥시장 자산군에 큰 역풍이 될 것이고, 시장은 특별히 이런 요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틸로는 이탈리아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세계 투자자들 사이에서 위험 회피를 키우고 있다며 가격 조정은 다양한 나라에 노출액을 확대할 기회이고, 이런 자산군에 아직 투자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덜란드 은행 ING는 이번 주 세계 무역 전쟁 위험 고조 때문에 통화 움직임이 불명확하다며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아시아 통화 같은 신흥시장 통화는 위험 선호 현상 때문에 떨어지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은행은 일본 엔화를 제외하고 아시아 통화가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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