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9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8천억 원과 통안채 만기 1조200억 원, 통안계정 만기 3조5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통안채 발행 1조3천100억 원과 통안계정 5조 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5천억 원, 세입 4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2조2천억 원과 제기금 5천억 원, 공자기금 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1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채 옵션 발행 4천억 원과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5천억 원, 세입 5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1천800억 원, 기타외은 8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통안계정 증액으로 당일 지준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겠으나 대부분 시중은행 적수가 나쁘지 않아 차입수요가 회복되지 못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운용사 등 매수자금이 풍부하고 대형 증권사 청약자금 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잉여세가 심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천331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2천590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488%, 전체 거래량은 11조4천965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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