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 강세로 출발했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1분 전일보다 5틱 상승한 108.09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44계약 샀고, 증권이 460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오른 120.65를 나타냈다. 은행이 523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427계약 순매도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가 이어지면서 장기물을 중심으로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국 채권금리는 0.91bp 하락한 2.9154%, 2년 만기 금리는 1.66bp 올라 2.5699%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가 하락한 영향을 받아 국채선물도 강세로 출발했다"며 "미국 금리를 반영한 이후 오전 중에서 국채선물 롤오버에 시장이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별다른 이슈가 없어 하루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날은 오전 중 롤오버를 소화하며 무난한 흐름을 보일 것이다"며 "그러나 오후에는 이주열 총재 기자간담회 내용과 국고채 50년물 발행 관련 소식에 변동성이 다소 커질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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