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오리온은 지난해 3월 출시한 '꼬북칩'의 누적 매출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출시 이후 매일 1억원 이상 팔린 것으로, 판매량으로 환산하면 4천600만봉에 달한다.





<※오리온 제공>

국내 최초의 4겹 스낵인 꼬북칩은 '맛' 위주의 신제품을 선보이던 제과업계에 '식감' 트렌드를 불러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자리매김하자 오리온은 올해 1월부터 꼬북칩의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이후 2월 선보인 '새우맛'까지 연달아 인기를 끌며 꼬북칩은 월 50억 원대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오리온은 8년간의 개발 과정 노하우가 담긴 생산설비에 대해서는 현재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다.

꼬북칩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리온은 이미 지난 5월 중국법인의 랑팡 공장과 상하이 공장에서 꼬북칩의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올해 들어서는 미국 한인마트와 대만의 슈퍼마켓 체인, 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수출에도 나섰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을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해 제2의 초코파이 신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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