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윤정원 기자 = 1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부과를 지시한 가운데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소폭 절상시켰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071위안(0.11%) 내린 6.4235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위안화의 가치를 0.11% 절상한 것이다.

한편, 이날 오전 달러-위안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추가 부과 검토 발언으로 장중에 6.4659위안까지 오르는 등 한차례 요동을 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관세 부과 검토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인민은행은 전장 달러화 가치와 위안화 시장환율을 고려해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이날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은 전 거래일 달러화 가치 하락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장 달러화지수는 미·중 무역긴장감 고조에 따라 소폭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장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004% 내린 94.749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37% 높은 6.4601위안까지 올랐다.

이날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이후 역외 위안화 가치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8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1% 내린(위안화 가치 상승) 6.4531위안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4449위안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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