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윤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소식에 일본 수출주가 하락했다.

19일 오전 10시 45분 현재 일본 혼다의 주가는 전장보다 0.75% 하락했고, 고마츠 주가는 1.17% 떨어졌다.

전날 1% 이상 급락했던 소니의 주가는 낙폭 과대로 0.50%가량 반등 중이다.

같은 시각 닛케이225지수는 0.78% 하락한 22,502.11을 나타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2천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검토하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이는 지난 15일 미국이 5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것에 대해 중국이 맞대응 조치를 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또다시 "단호하게 맞서 싸우겠다"며 중국 역시 추가 조처를 단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중 무역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달러-엔 환율은 장중 110엔을 하회했다.

이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68엔(0.62%) 떨어진 119.86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 하락은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란 의미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 기업의 수익을 줄인다는 점에서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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