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결과가 이동통신 3개사에 끼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19일 평가했다.





나이스신평은 "이번 주파수 경매에서 통신 3사 모두 최저경쟁가격과 유사한 수준에서 낙찰받으며 주파수 경매대가 지급으로 인한 현금유출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며 "통신 3사의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8일 끝난 경매에서 1단계와 2단계를 합한 3.5GHz(기가헤르츠) 대역의 최종 낙찰가는 SK텔레콤 1조2천185억원, KT 9천680억원, LG유플러스 8천95억원이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00MHz(메가헤르츠), LG유플러스가 80MHz를 각각 할당받았다.

28GHz 대역의 경우 첫번째 라운드에서 종료되며 10MHz당 259억원에 통신 3사가 각각 800MHz씩을 할당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올해 주파수 대가 지급액은 SK텔레콤이 3천564억원, KT가 2천940억원, LG유플러스가 1천64억원순이다.

올해 이후 연간 지급액은 SK텔레콤 1천404억원, KT 1천197억원, LG유플러스 1천64억원이다.

나이스신평은 "통신 3사의 현금 창출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주파수 경매 대가 지급에 따른 차입규모 증가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선택약정할인율 확대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 본격적인 5G 도입 이후 투자부담 확대 가능성, 통신서비스 이외의 신규 사업에 따른 인수 합병 부담 등의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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