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밀렸다.

6월 말이 다가오면서 자금 이슈가 부각했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자본유출' 발언에도 영향을 받았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50원 내린 마이너스(-) 16.70원, 6개월물은 0.50원 밀린 -8.0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0.25원 하락한 -4.00원, 1개월물은 0.20원 내린 -1.45원에 마무리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1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파'(0.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시중은행의 한 스와프 딜러는 "1개월 이상 반기를 넘어가는 영역에서는 부담이 있어 보인다"며 "결국 에셋 스와프 물량을 처리하고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온종일 무겁다가 막판에 종가가 더 내렸다"며 "현물환율이 오르면서 연계된 선물환이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그동안 탄탄했던 매수세(비드)가 조용했고, 6개월에서 에셋이 오전에 나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주열 총재가 자본유출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스와프가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으며 밀리는 게 보였다"고 설명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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