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자국 상장기업 내 공산당 조직을 강화하고 생태문명 건설에 동참할 것을 압박하는 상장기업 가이드라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내 상장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경제적 성과가 분명하지 않더라도 사회적 책임을 준수해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지난 15일 이같은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웹사이트에 게재하고 여론 수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국유 상장기업은 회사 규정에 당조직 강화 작업을 포함해야 하며 당 지도부와 기업의 지배 구조를 일치시켜야 한다.

CSRC의 동샤오펑 자문은 어떤 국가에서라도 핵심 기업은 정치적 책임을 포함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기업들은 사회적 책임이 있다. 그들이 발전해가는 과정에서 사회적 이해관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당조직 강화활동이 기업 내의 공산당 당원을 개발하거나 활동을 계획하는 것뿐만이 아니라면서 "정치적 인지력이 뛰어나고 기술적 능력이 탁월한 뛰어난 인물들이 기업을 관리하고 생산체인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그들의 능력을 완전히 발휘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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