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기획재정부가 2분기 국고채 50년 발행규모를 5천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분기 발행규모인 3천250억 원보다 2천억 원가량 늘어난 규모다.

기재부는 정확한 수요 파악을 위해 보험사 등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지난주부터 직전일까지 수요조사를 시행했다.

이에 앞서 최종 수요자인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등과 구성한 50년물 투자자 협의회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초장기물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재정자금의 안정적인 조달 필요성 등을 고려해 발행물량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국고채 평균 잔존만기가 늘어나 차환발행 부담이 완화되고, 재정 운용의 안정성이 높아지게 된다"며 "IFRS 17 도입을 앞두고 자산·부채 듀레이션을 맞추려는 보험사들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찰은 오는 21일 진행되며, 낙찰금리는 단일금리 결정방식으로 결정된다.

hwroh@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