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의 통합계좌(Omnibus-account)는 외국인투자자를 위해 예탁결제원에서 ICSD 명의로 개설한 계좌로써 이를 통해 고객의 증권과 대금을 통합 관리한다.

2009년부터 가능해졌으며 이전에는 외국인이 우리나라 국고채에 투자하고자 할 경우 금융감독원에 외국인 투자등록 절차를 마치고 외국환은행에 본인 명의의 증권투자전용 대외계정 및 증권투자전용 비거주자 원화 계정을 개설해야 했다.

그러나 국제예탁결제기구의 통합계좌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외국인이 별도로 국내 상임 대리인을 지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또한, ICSD의 통합계좌를 통해 외국인투자자 간 국고채의 장외거래가 가능해 국채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다.

국채전문유통시장의 경우 대금결제나 증권결제 모두 다자간 차감방식이 적용된다. 대금결제는 한국은행의 금융망인 BOK-Wire+를 통해 이루어지며, 증권결제는 예탁결제원의 예탁자 계좌 간 대체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장외시장의 경우에는 거래건별 총액결제방식에 의해 DVP(Delivery versus Payment)로 결제가 되는데, 자금은 BOK-Wire+를 통해 이체하고, 채권은 예탁결제원의 SAFE+ 시스템을 통하여 계좌간 대체방식으로 결제하게 된다.(정책금융부 이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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