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서울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20일 국채선물이 미국 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미국 채권금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지속함에 따라 내렸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1.83bp 하락한 2.8971%, 2년 만기 금리는 2.06bp 내려 2.5493%를 나타냈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 삼성선물:107.81~107.94

- NH선물:107.78~107.94

◇ 삼성선물

금일 국채선물은 무역분쟁 긴장감이 압도하는 시장 분위기로 강보합 흐름 예상. 미·중간 무역분쟁의 양상은 표면적으로 계속해서 우려를 점증시키는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예측이 어려운 경로는 시장의 우려를 높이는 요인이지만 표면적으로 나타나는 양상보다 진정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 전일 이주열 총재의 출입기자단 오찬 간담회에서 밝힌 내용은 견조한 상황을 해칠 만큼 지표가 악화하지 않는다면 기존의 경로를 유지한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신흥국 위기와 고용부진 이슈는 핵심사항은 아닌 것으로 인식하는 모습.

◇ NH선물

장중 미 국채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겠지만, 이주열 총재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금리 하단에 대한 레벨 부담감도 상존, 국채선물 보합권 전망. 무역 충돌 이슈가 재료로 재부각된 이후 미국 채권금리는 아시아장에서 하락한 후 뉴욕장에서 상승하는 흐름을 3거래일 연속 이어감.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앞두고 무역분쟁만을 반영하기에는 부담감이 있었던 것으로 보임. 이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이 총재가 조건부 금리 인상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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