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윤정원 기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가치를 대폭 절하시켰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351위안(0.55%) 올린 6.4586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지난 1월 12일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기준환율이다.

달러-위안 환율의 상승은 위안화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가치는 같은 기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전 거래일 위안화의 약세를 고려해 위안화를 절하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인민은행은 전장 달러화 가치와 위안화 시장환율을 고려해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전 거래일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대비 0.64% 높은 6.4948위안까지 오르는 등 위안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전장 역내 달러-위안 마감가는 6.4743위안이었다.

반면 전장 달러화 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전장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장 대비 0.25% 오른 94.987을 기록했다.

이날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이후 역외 위안화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5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1% 내린 6.4757위안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역내 달러-위안은 6.4720위안에서 거래됐다.

jwyoon@yna.co.kr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