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최대 2억7천800만 弗 확보 목표"..공모가, 6.80~9 홍콩달러 전망

"IPO 앞서 바이두 등으로부터 3차례 차입"..주식 거래, 내달 5일 시작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온라인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플랫폼 키카(Qeeka)가 홍콩 증시에 기업 공개(IPO)를 신청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19일 자에서 상하이에 거점을 둔 키카가 IPO를 통해 최대 21억8천만 홍콩달러(2억7천800만 달러: 3천80억3천400만 원)를 확보하려는 목표라고 전했다.

키카가 홍콩 증시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이번에 국제 분 90%와 홍콩 분 10%로 나눠 모두 2억4천203만 주를 처분할 계획이다.

SCMP는 이 물량이 소화되면, 키카 유통 주식은 4억1천951만 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여기에 15% 추가 발행 옵션이 100% 행사되면, 유통 물량은 4억6천791만 주에 달할 것으로 신문은 내다봤다.

공모가는 6.80~9.00 홍콩달러로 전망됐다.

SCMP는 선전에 상장된 주방기기 메이커 저장 메이다 인터내셔널과 홍콩 투자회사 시 와이즈 홀딩스가 기초 투자자로, 합쳐서 3천378만 주를 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공모 마감일은 오는 26일이며, 최종 가격은 27일 결정된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CLSA와 골드만 삭스가 IPO 주관사로 나타났다.

키카 주식 거래는 내달 5일 시작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키카는 IPO에 앞서 3차례에 걸쳐 바이두와 코윈 및 화 위안 인터내셔널 등으로부터 투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카가 홍콩 증시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2015년 1억4천141만 위안(약 242억2천495만 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4억7천906만 위안으로 증가했다. 그런데도 2015년 1억6천270만 위안의 운영 적자를 냈으며, 적자 규모는 지난해에도 1억850만 위안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SCMP는 중국 온라인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경쟁이 치열하다고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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