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최정우 기자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소명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사장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3차 증권선물위원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정직하고 성실하게 회의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에 초점이 될 2012년 회계기준 처리에 대해서도 "있는 그대로 임하겠다"며 지난 7일 1차 증선위 때보다 발언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공시의 고의성 여부를 묻는 말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증선위는 이번 회의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가 설립된 2012년 회계기준 처리를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꾼 것을 문제 삼고 있는 만큼, 에피스 설립 당시 종속회사로 규정한 것이 맞는지를 우선 심의한다는 게 증선위의 입장이다.

증선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3차 심의를 시작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들은 오후 1시 회의에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과 12일 열린 증선위와 마찬가지로 대심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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